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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히얼 영화 결말 (히치하이커 정체, 비비안 가짜시체, 2008금융위기)

by skyshadow5 2026. 2. 8.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악몽으로 변하는 순간, 우리는 얼마나 무방비한 상태일까요.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영화 '돈 히얼'은 워킹홀리데이 중 우연히 만난 관광객들과 함께 떠난 등산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층 간 갈등과 인간의 잔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히치하이커 정체와 영화 속 복선

영화는 처음부터 불길한 암시를 던집니다. 워킹홀리데이 중인 질과 비비안이 히치하이커를 태우려다가 의심스러워 보여 그냥 지나치는 장면에서부터 관객의 긴장감은 시작됩니다. 하지만 정작 위험한 인물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에서 만난 부유해 보이는 관광객들, 특히 피터 일행이 진짜 범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히치하이커는 영화 전반에 걸쳐 계속 등장하면서 관객의 의심을 받습니다. 뒤늦게 마을에 도착하고, 숲속에서 여러 번 목격되며, 심지어 외딴 집을 바라보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그러나 대본을 살펴보면 히치하이커가 직접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관객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진짜 범인은 비비안과 피터 일행입니다. 비비안이 처음 바에서 부유한 관광객들에게 딴지를 거는 장면은 단순한 성격 표현이 아니라 타겟을 선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피터 일행과 한 팀이었고, 함께 '워킹홀리데이'라는 명목으로 부유한 여행객들을 유인해 신용카드와 은행 계좌를 탈취하는 범죄를 저질러왔던 것입니다.

인물 역할 특징
비비안 범인(미끼 역할) 타겟 선정 및 유인
피터 일행 공범 실제 범행 주도
히치하이커 미스디렉션 장치 의심을 분산시키는 역할
생존자 겸 피해자 유일하게 진실을 알게 됨

히치하이커의 정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는 점은 영화의 약점이자 동시에 열린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그가 단순히 우연히 같은 장소에 있었던 무고한 여행자일 수도 있고, 혹은 비비안 일당의 또 다른 공범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관객이 처음 의심했던 인물이 진짜 범인이 아니었다는 반전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현실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쉽게 첫인상에 속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메타포로 작용합니다.

비비안 가짜시체 트릭의 논란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이자 논란의 핵심은 바로 비비안의 가짜 시체입니다. 숲속에서 질이 밴 안에서 발견한 끔찍한 시체는 사실 비비안이 아니라 일주일 전 독일 헤지펀드를 운영하던 아버지를 둔 다른 피해자의 시체였습니다. 비비안과 피터 일행은 이 시체를 보관했다가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고백합니다.

이 설정에 대해 많은 관객들이 의문을 제기합니다. 아무리 공포에 질린 상황이라도 함께 다니던 친구의 시체를 보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 과연 현실적일까요. 질과 비비안은 워킹홀리데이를 함께할 만큼 친한 사이였고, 얼굴이나 신체적 특징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시체 상태가 일주일이나 지난 것이라면 부패 상태나 냄새 등으로 의심할 여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적 장치로서 이 트릭은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어두운 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피로와 공포에 지친 상태에서 시체를 발견했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심리학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확증 편향이 강하게 작동합니다. 질은 이미 비비안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밴에서 시체를 발견했을 때 그것이 비비안이라고 믿고 싶어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 가짜 시체 트릭은 범인들의 치밀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러왔는지를 암시합니다. 매년 워킹홀리데이를 명목으로 이런 범죄를 반복해왔다는 설정은 다소 과장되어 보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통적인 경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진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는 설정은 확실히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실종 사건이 반복되었다면 국제적인 수사가 이루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8금융위기와 계층 갈등 동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비비안이 밝히는 범행 동기는 단순한 돈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10대 시절을 작은 마을에서 보냈고, 2008년 금융위기가 왔어. 너희 아버지 같은 사람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지. 너희 같은 사람들은 전혀 모르겠지만"이라는 대사는 이 영화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서민들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특히 스페인과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었고, 청년 실업률이 50퍼센트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반면 헤지펀드 매니저나 투자은행가들은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겼습니다. 비비안과 피터는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그 분노를 왜곡된 방식으로 표출하는 가해자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이 동기 설정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와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무고한 개인들을 살해하는 행위까지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영화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은 금융 시스템을 만든 장본인이 아니라 단순히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젊은 여행객들입니다. 그들 역시 시스템의 수혜자일 수는 있어도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닙니다.

요소 영화 속 묘사 현실적 타당성
범행 동기 2008 금융위기로 인한 계층 갈등 사회적 배경은 타당하나 살인까지는 비약
범행 방식 워킹홀리데이 명목의 연쇄 범죄 한두 번은 가능하나 반복적 성공은 비현실적
피해자 선정 부유한 관광객 타겟팅 현실적이고 계획적인 설정
심리적 묘사 경제적 피해자가 범죄자로 변모 사회적 메시지로서 의미 있음

이 영화는 결국 복수의 정당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경제적 불평등과 세대 간 갈등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극단적인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위태로운 균형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비비안과 피터의 범죄는 명백히 잘못되었지만, 그들이 느낀 좌절과 분노 자체는 많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복잡한 감정을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효과적으로 풀어냅니다.

돈 히얼은 표면적으로는 여행지 공포 영화지만, 그 안에는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계층 갈등이라는 묵직한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히치하이커라는 미스디렉션 장치, 비비안의 가짜 시체 트릭,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라는 시대적 배경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관객에게 불편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어떤 극단적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돈 히얼 영화에서 히치하이커는 결국 공범이었나요?
A. 영화는 히치하이커의 정체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습니다. 여러 장면에서 의심스럽게 등장하지만 직접적인 범행 장면은 나오지 않아, 단순한 미스디렉션 장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객의 의심을 분산시켜 진짜 범인인 비비안과 피터 일행을 가리기 위한 연출로 해석됩니다.

Q. 비비안의 시체가 가짜라는 설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A. 영화적 허용 범위 내에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문이 많습니다. 함께 다니던 친구의 신체적 특징을 모를 리 없고, 일주일 된 시체라면 부패 상태로 의심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극도의 공포 상황에서는 확증 편향으로 인해 잘못 판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2008년 금융위기가 범행 동기로 충분한가요?
A.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계층 갈등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 문제입니다. 특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고한 개인들을 살해하는 행위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영화는 이러한 왜곡된 복수심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출처]
"친구에서 적으로, 죽음의 하이킹" 모르는 사람과 하이킹을 가면 안 되는 이유/하씨네 CINE: https://www.youtube.com/watch?v=YfAH5-uTu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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